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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_ 호남석유화학 부설연구소 설립2


얼마 후 시험연구부는 1981년 7월 상품개발부로 확대 개편되어 제품관리, 대고객기술지원, 제품개발 및 시험연구를 수행하였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1986년에는 상품개발부를 개편해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였다. 우선 연구원 30~40명 규모의 부설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하고 1986년 2월 설립인가를 신청한 데 이어 6월 10일 연구소로 독립하여 새롭게 문을 열었다. 연구소에는 여천공장 시험과와 가공실의 전문인력들을 전환배치함으로써 호남석유화학의 미래를 책임질 연구조직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연구개발활동이 더욱 활발해졌다. 그러자 twin extruder, 사출기, 기타 특성측정용 시험기기와 일반분석용 기자재, 변성 PO reactor 등 다양한 연구기자재 설치를 위해 가공연구동을 증축할 필요성이 생겼다.
호남석유화학은 연구개발의 효율성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존의 가공연구동 뒤편 부지에 총공사비 3억 8,000만 원을 투입해 연건평 400평 규모의 연구소 신동을 증축했다. 연구소 신규 건물이 롯데건설의 시공으로 1987년 5월 15일 착공되어 1987년 10월 21일 준공됨에 따라 기존의 연구소는 1987년 회사부설연구소로 면모를 일신하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주력할 수 있게 되었다. 호남석유화학의 미래상을 구현하는 기술의 원천으로 새롭게 태어난 연구소는 기존제품의 품질향상과 고부가가치 신제품 연구,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연구, 에틸렌 옥사이드를 기초로 한 정밀화학분야의 연구 등으로 연구영역을 확장하며 활발한 연구활동을 수행하였다.


[표 1-19] 연구소 조직도 (1986. 6.10)

② 연구시설 투자 확대

· 사출성형기설치

호남석유화학은 1978년 일본 MEIKI사에서 구입해 사용중이던 사출기가 노후화되자 사출성형기를 새로 설치하였다. 새 사출성형기는 100g 이하의 성형품을 생산하는 기존 사출성형기보다 7~8배의 대용량 성형품을 제작할 수 있고 자동차 및 가전업계의 요구에 적합한 가공성을 강화할 수 있어 보다 향상된 제품관리 및 고객지원이 가능해졌다.
 

· Autoclave 설치

PE와 PP 수지에 대한 소비자 욕구가 갈수록 다양해지는데, 기존공장에서 개발된 촉매 또는 신제품 시산을 위한 시험운전을 할 경우에는 위험부담과 손실이 컸다. 또 기존 공정에 대한 라이센서와 체결된 계약이 1987년에 만료됨에 따라 독자적인 연구개발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1987년 호남석유화학은 HPE공장 촉매공장 옆에 pilot plant를 겸한 autoclave를 설치하였다.
이에 따라 호남석유화학은 생산하는 제품들을 다양한 조건 아래 종합테스트를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촉매개량에 의한 원가절감과 소비자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부응할 수 있게 되었다.
 

· Twinextruder & pelletizer 설치

1987년 호남석유화학은 국내 대광기기와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twin extruder & pelletizer를 신축한 가공연구동에 설치하였다. Compounding의 증가로 기존 일본 압출기(TEX-30)의 용량으로는 ENPLA, polymer alloy 등의 개발이 불가능했고 고부하로 인해 고장이 많았다. Twin screw extruder는 균일한 혼합이 가능하고 압출이 우수한 장치로, 스크류 사이즈가 기존 30㎜보다 53㎜로 더 커서 연구소 개발품의 샘플 제립을 용이하게 하는 장점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호남석유화학은 물성연구가 가능해졌고, ENPLA, polymer alloy 분야에도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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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절 종합연구체제 확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