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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섬유 복합재 전문 기업 삼박 인수_2009.6.29

 
 

3 _ 경량화 신소재 사업기반 확충2


호남석유화학은 이러한 기술력을 가진 하오기술을 인수하여 EPP 기술개발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함으로써, 발포조건 확립, 균일도 개선 등 기존 제품에서 진일보한 EPP를 개발하여 친환경 EPP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2010년에는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탄소(carbon)를 소재로 한 사업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는 가운데 데크항공㈜을 인수함으로써 탄소복합소재 사업에도 진출했다. 데크항공은 철(鐵)의 20%에 불과한 무게로 10배의 강도를 낼수 있는 탄소복합재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하는 업체인데, 탄소복합재는 차세대 소재로 각광받는 신소재 중 하나이다. 데크항공은 탄소복합재 기술을 바탕으로 보잉사의 B-787과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인 엠브라에르의 페놈100 기종에 항공기 부품을 공급하고 있었다.

자동차 경량화소재 단독 적용

2010년 이후 국제사회에서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된 이산화탄소의 저감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부상하였다. 이에 따라 자동차의 연비개선 문제도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대두되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자동차부품의 경량화 요구로 이어져 자동차부품의 박육화(薄肉化), 중후재료 대체 기술 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남석유화학 연구소에서는 국내 최초로 압출발포 소재 BF-330E를 개발하여 K5 등의 자동차에 에어덕트용 소재로 단독 적용함으로써 부품무게를 25% 경량화하는 데 성공하였다. 연구소는 이에 그치지 않고 역시 국내 최초로 사출발포 소재 FM-365를 개발하여 2016년 생산예정인 친환경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의 내장부품에 적용하였다. 이 소재 역시 기존 소재에 비해 부품의 무게를 25% 경량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14 제네바모터쇼, 탄소섬유 복합재 경량화 미래형 콘셉트차 인트라도


호남석유화학은 이러한 기술을 가진 데크항공을 인수함으로써 탄소섬유를 활용하여 항공부품, 대형 풍력발전날개, 자동차부품 등에 쓰이는 산업용 경량화 소재를 폭넓게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2012년 들어 호남석유화학은 벤츠, 도요타,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자동차 및 부품업체가 밀집된 미국 앨라배마(Alabama)주 어번(Urban)시에 LFT를 생산하는 현지법인 ‘HPM Alabama Corporation(현 LC Alabama)’을 설립하고, 미국에서도 LFT를 직접 생산하기 시작하였다. HPM 앨라배마공장은 호남석유화학이 100% 투자하여 설립하였는데, 이 공장은 연산 1만 5,000톤 규모의 복합수지와 LFT를 주력으로 생산하면서 자동차시장이 매우 큰 미주지역에 제품을 공급하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호남석유화학은 2000년대 후반 무렵부터 친환경소재이면서 동시에 경량화를 실현한 신소재 분야의 사업을 대폭 강화하였다. 친환경 경량화 소재 사업은 그 자체로는 기존 범용 제품에 비해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의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회사가 지향하는 사업다각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일익을 담당하는 차세대 사업으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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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절 고부가가치 신사업 역량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