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로고

2015년 8월 롯데주류 청주공장 내 폐수처리시설에 하루 최대 1,000톤의 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의 분리막을 공급하고, 그해 12월 설치 및 시운전까지의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연구개발 결과 롯데케미칼은 2013년에 시제품 단계까지 개발을 완료하여, 그해에 ‘2013 프로스트 앤 설리번 대한민국 어워드(Product Line Strategy in ESS integration Award)’에서 에너지&파워부문 수상업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시제품 단계에 도달한 것만으로도 연구업적을 평가받을 만큼 대단한 성과였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해 롯데케미칼은 2013년 9월 420여 평(가로 38.4m, 세로 36m)에 이르는 파일럿동(ES Pilot)을 건설하였다. ES Pilot는 에너지저장장치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부품인 스택부터 시스템까지 제작하여 평가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었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파일럿에서 제작한 에너지저장장치를 이용하여 신재생에너지, 상업건물, 주택건물 등에 적용하는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롯데케미칼의 ESS 제품은 2016년 이후 상용화될 예정이다. ESS의 세계시장 규모는 2020년이면 2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롯데케미칼이 개발에 성공할 경우 국내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당당히 경쟁하며 매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2회 대한민국 화학산업대전 수처리 멤브레인 전시

수처리 LMBR 환경신기술 인증

호남석유화학은 2012년부터 친환경 신사업 가운데 하나인 수(水)처리 사업을 적극 추진하였다. 이를 위해 그 해 8월 롯데건설기술연구원에서 롯데건설, 미시간기술㈜과 공동연구 및 기술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하였다. 미시간기술은 수처리 관련 특수기술 및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이다.
공동연구에 필요한 하수처리 파일럿 장비를 설치하기위해 호남석유화학은 공동연구의 핵심기술인 하수처리용 분리막 장비를 개발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연구소는 ‘LMBR(Lotte Dissolved Ozone Flotation Membrane Bio-Reactor)’ 프로젝트를 위한 신공법 개발을 진행하였다.
LMBR은 생물학적 반응으로 하수의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분리막으로 걸러낸 후 물속에 남아 있는 미량의 난분해성 물질을 오존으로 제거·소독하는 기술이다. 특히 인(phosphorus) 제거에 높은 효율을 보이는 LMBR은 하천과 호수의 부영양화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공동연구를 진행한 결과 수처리신공법 LMBR은 2014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신기술 인증(제436호)’을 받았다. 환경신기술 인증을 신청하는 기술 중 매해 평균 1건 정도만이 인증 및 검증을 받을 만큼 희소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경신기술 인증 획득의 의미는 매우 큰 것이었다. 이 기술에서 롯데케미칼은 분리막과 공기공급관의 설계 부분을 담당하였다. 롯데케미칼은 다양한 종류의 분리막 개발로 고도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에서도 국제특허를 취득함으로써 국제경쟁력을 갖추었음을 입증하였다. 롯데케미칼은 이 기술을 활용한 첫 프로젝트로 2015년 8월 롯데주류 청주공장 내 폐수처리시설에 하루 최대 1,000톤의 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의 분리막을 공급하고, 그해 12월 설치 및 시운전까지의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롯데주류 청주공장은 주변에 하폐수 종말처리시설이 없어 폐수처리장의 배출수를 직접 하천에 방류하는데, 지리적인 특성상 상수도 보호구역에 위치하고 있어 하천에 방류하려면 매우 까다로운 수질기준을 만족해야 하는 여건이었다.
롯데케미칼의 분리막은 이러한 수질기준을 만족함으로써 그 우수성이 입증되었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수처리 조기 사업화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수처리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나면 이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