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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_ 대산공장 생산시설 대거 확충3


2011년 9월 3일에는 LLDPE공장 가운데 세계 최초로 연속운전 1,000일을 달성하는 신기록을 수립하였다. 이를 높이 평가받아 호남석유화학 대산공장은 기술도입선인 Univation으로부터 ‘Award of Excellence Record’를 수여받음으로써 LLDPE공장의 뛰어난 운전능력을 전 세계에 과시하기도 하였다.

 

 

PE공장 증설

2008년 5월 대산공장은 LLDPE공장의 생산규모를 연간 16만 톤에서 32만 톤으로 증설하였다. 증설공사는 수퍼콘덴싱(super-condensing)이라는 신기술을 도입하여 기존 중합반응기의 변경 없이 성공적으로 완료하였다.
증설 이후 PE공장은 차별화 전략제품으로 기존 dry blending 제품보다 투명성, 기계적 특성 등에서 품질이 우수한 melt blending 제품을 개발 생산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LLDPE의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탈환하여 회사의 수익개선에 일조하였다.
2011년 9월 3일에는 LLDPE공장 가운데 세계 최초로 연속운전 1,000일을 달성하는 신기록을 수립하였다. 이를 높이 평가받아 대산공장은 기술도입선인 Univation으로부터 ‘Award of Excellence Record’를 수여 받음으로써 LLDPE 공장의 뛰어난 운전능력을 전 세계에 과시하기도 하였다.

PE2공장 증설

PE2공장은 2011년 4월 autoclave reactor 후단에 tubular reactor를 추가 설치하여 생산규모를 11만 톤에서 13만 톤으로 확대하는 증설작업을 완료하였다. Autoclave reactor 후단에 tubular reactor를 설치하여 EVA를 생산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처음 시도된 것이었다. 2014년에는 13만 5,000톤을 생산하여 공장 가동 이후 최대의 생산량을 달성하였다.
PE2공장은 LDPE(low density polyethylene)와 EVA(ethyl vinyl acetate)를 생산하고 있는데, EVA는 핫멜트 접착제, 태양광 시트 및 전선피복용 제품에, LDPE는 압출코팅, 사출 및 필름용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 전명진 대산공장 총괄공장장
“타이탄공장의 변화는 글로벌경영의 청신호”
 
전명진 대산공장 총괄공장장은 1986년 입사 이후 지금까지 늘 생산현장과 가까운 곳에서 일해 왔으며 그러한 경력이 그를 2010년 인수한 말레이시아 타이탄 공장의 총 책임자로 부임하게 하였다. 그곳에서 근무한 4년 동안 그는 타이탄공장이 ‘롯데의 공장’으로서 말레이시아를 넘어 동남아시아 시장의 전초기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탈바꿈’시키는 중책을 맡았다. 그래서인지 그에게서는 타이탄공장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타이탄공장 인수 당시 실사작업에 참여했어요. 그게 인연이 돼서 부공장장을 거쳐 공장장이 되었지요. 처음 그곳에 가보니 설비가 노후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아마 말레이시아 특유의 습한 기후의 영향이 아닌가 싶네요.”
기후 탓일까? 그는, 공장이 전체적으로 노후 정도가 심각한 느낌을 받았고, 공장주변의 악취로 인해 머리가 아플 정도였다. 그래서 그가 제일 먼저 한 일은 환경을 개선하는 일이었다.
“말로만 환경을 개선하란다고 효과가 나겠어요? 그래서 환경업무 담당자들을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으로 데려갔지요. 대산공장의 LDAR(leak detection and repair)시스템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했더니 감동을 받는 눈치더군요. 역시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입니다.”
LDAR시스템은 가스 유출을 사전에 감지하여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시스템인데, 대산공장을 벤치마킹하여 이 시스템을 타이탄공장에 도입하기로 하였다. 대산공장을 견학하고 온 직원들이 선봉에 섰음은 물론이다. 혁신의 현장에서는 하나의 성공사례가 열 개의 새로운 혁신을 불러오곤 한다.
2011년 10월 LDAR시스템을 도입하여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을 체험한 직원들이 롯데의 관리역량에 신뢰를 가지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공장 전체에 대대적인 혁신활동을 전개할 수 있게 되었다. “한꺼번에 다 하려고 하면 거부감이 생기지요. 그래서 ‘마이 머신(my machine)’ 활동부터 시작했습니다. 한 사람이 하나의 기계를 맡아 매주 1시간씩 청소하는 캠페인이지요. 동기부여를 위해서 우리 돈으로 3,000원 정도 하는 바우처(voucher)를 만들어서 보상으로 나눠주기도 했어요. 6개월간 진행하고 나니 직원들도 공장환경이 깨끗해지면 근무하는 사람에게도 좋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혁신의 속도가 빨라졌다. 마이 머신 활동을 확장한 ‘마이 에어리어(my area)’ 활동도 시작했고, 5S(청소, 청결, 정리, 정돈, 습관화) 활동도 펼쳤다. 분임조를 만들어 경쟁을 시키고, 우수한 활동을 보인 팀에게는 한국관광을 포상으로 제공하였다.
“말레이시아에도 한류 열풍이 거셌으므로 한국관광은 최고의 보상이었어요. 그 덕분인지 2~3년 사이에 타이탄공장의 환경이 획기적으로 달라졌습니다. 물론 더 큰 성과는 직원들의 마인드가 달라졌다는 것이고요.”
이제 타이탄공장은 과거의 타이탄공장이 아니다. 글로벌시장으로 나아가는 롯데케미칼의 매우 중요한 해외기지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타이탄공장의 변화는 롯데케미칼의 글로벌경영을 촉진하는 청신호가 아닐 수 없다.
“롯데의 일원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직원들이 늘어나는 게 참 좋았어요. 직원들의 자부심이 많이 높아졌기 때문에 아마 타이탄공장은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전명진 대산공장 총괄공장장은 타이탄공장 직원들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내 보였다.
 
 
 
 

통사

홈 통사 제3장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2003-2011) 제6절 시설 증설 통한 사업장 경쟁력 강화 3_대산공장 생산시설 대거 확충3
제6절 시설 증설 통한 사업장 경쟁력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