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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사용 제품

 
 

2 _ 폴리머부문 영업·마케팅활동3


PC 영업

2000년대 후반 들어 호남석유화학은 범용 위주의 폴리머사업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일본에서 기술을 들여와 2009년부터 PC(polycarbonate)를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호남석유화학의 PC는 독성이 있는 포스겐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논포스겐(non-phosgene) 공정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뛰어나고,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하고 있어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있는 환경친화적인 제품이다.
그러나 PC사업은 사업초기부터 예상치 못한 시장환경의 변화로 큰 어려움에 봉착하였다. 주요 용도 중 하나인 광학산업(CD, DVD)이 IT기술의 발전으로 급격히 쇠퇴하면서 판로조차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잉여물량의 대부분을 중국수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호남석유화학은 중국시장에서 호남석유화학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영업력을 결집하였다. 엔드유저를 포함한 신규거래처를 발굴하는 데 지속적이고 총력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정기적인 고객방문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도 강화하였다. 그 결과 중국에서는 당사 PC-1100 grade가 PC의 대명사로 인식되는 것은 물론, 마치 빅맥지수(Big Mac Index)처럼 물가수준의 기준가격으로 인용될 만큼 확고한 시장기반을 구축하게 되었다.
그러나 후발주자로 참여한 컴파운드 시장에서는 좀처럼 자리를 잡기가 어려웠다. 주요 수요처인 전자·자동차에는 spec 등록이 매우 중요한데, 이미 수십년 간 견고하게 형성된 기존의 거래관계를 비집고 들어가기에는 호남석유화학의 사업경력이 너무 짧았다. 이에 연구소에서는 우보만리(牛步萬里)의 자세로 각종 품질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영업부문에서는 지속적인 고객방문 및 상담, 품질테스트를 실시하면서 판매물량을 점차 늘려나갔다. 그 결과 2010년에 약 30톤에 불과했던 컴파운드 판매량이 2015년에는 1,700톤 수준으로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경쟁사에 비해서는 여전히 열세에 있으므로, 호남석유화학은 판매량 증대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고 있다.
한편, PC사업은 시장환경의 어려움으로 사업 개시 초기에는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과 영업력 강화에 주력한 결과 2015년에는 큰 폭의 이익을 실현하는 수준으로 발전하였다. 또 업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2015년 10월 인수한 삼성SDI의 PC부문을 포함할 경우 글로벌시장에서 업계 4위에 해당하는 생산규모를 갖추게 되고, 컴파운드 시장에서의 우수한 경쟁력을 활용할 경우 단숨에 강자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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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절 역동적인 마케팅 활동의 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