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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

General Chairman's Message


총괄회장 기념사

롯데케미칼의 창립 40주년을 롯데가족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하며 그 동안의 역사를 기록한 40년 사사를 펴내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무수한 역경을 이겨내고 롯데케미칼을 글로벌 종합화학기업으로 발전시킨 전 현직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40년 동안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석유화학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국가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현재는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과 신사업 창출을 통해 글로벌 화학회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롯데케미칼의 성장 과정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1976년, 정부 관료와 창립 직원들의 각고의 노력 끝에 외국의 선진 기술과 자금을 도입하여 텅 빈 여수석유화학단지에 공장을 세웠으나, 이후 1차 오일 쇼크의 어려움을 겪었으며 1979년 롯데그룹의 한 가족이 된 이후에도 2차 석유파동, 외환위기, 금융 위기 등 수많은 위기와 난관이 있었습니다. 이런 위기 속에서도 롯데케미칼은 지속적인 생산설비 증설, 사업 다각화, 수직계열화 체제 구축 등 경영 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였습니다. 모든 임직원이 함께 힘을 모아 헤쳐 나갔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또한 그룹의 발전 전략을 토대로 현대석유화학, 케이피케미칼, 타이탄케미칼을 인수하여 그룹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을 뿐만 아니라 현재는 자체 기술로 해외에 공장을 건설할 정도로 괄목상대할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그리스 신화의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불을 제공한 것처럼 석유화학 제품 없이는 현대인의 생활은 불가능합니다. 석유화학제품은 인간의 삶에 필수적인 생활용품을 만드는데 사용되고 있으며 또한 자동차, 전자, 소재 등 주요 산업의 원재료로도 매우 중요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석유화학산업의 발전이 우리나라 국민들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고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킨 것입니다.

 

롯데케미칼은 우리나라의 기간산업인 석유화학 산업을 이끌어온 주역입니다. 기업보국의 정신으로 우리나라 산업발전을 견인하며 수출과 외화 획득에 기여한 역사의 주인공인 것입니다. 출범 초창기의 석유화학사업은 앞이 보이지 않는 길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 척박한 시장 환경이었지만 롯데케미칼은 역사를 새로 개척한다는 사명감으로 위기를 극복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위기에 봉착할 때도 있었지만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켰으며, 그런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 오늘까지 발전해 올 수 있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앞으로도 국내 석유화학산업을 선도하고 산업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다시 한번 롯데케미칼 창립 40주년을 축하드리며 오늘날 롯데케미칼이 있기까지 큰 힘을 보태준 전 현직 임직원 및 고객사, 파트너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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