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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

Chairman's Message


회장 기념사

1976년 한국 유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설립되었던 롯데케미칼이 어느덧 창립 4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롯데케미칼의 역사를 기록한 40년 사사를 펴내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롯데케미칼을 글로벌 종합화학회사로 성장시킨 전 현직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롯데케미칼이 창립 이래 보여준 40년 간의 성장은 실로 눈부신 것이었습니다. 건립 초기 오일쇼크와 자금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회사를 기업보국의 이념으로 인수하신 신격호 총괄회장님의 결단이 오늘날 글로벌 화학기업 롯데케미칼로 결실을 맺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롯데그룹과 가족이 된 후, 롯데케미칼은 1970년대 국내 최대 규모인 여수 석유화학 단지의 건설을 성공적으로 완수했습니다. 1990년대에는 나프타분해공장 신설로 수직계열화를 구축하여 종합석유화학회사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2000년대 들어 롯데케미칼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화학회사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몇 차례 전략적인 대규모 인수합병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구현했으며 사업을 꾸준히 다각화 시켜나갔습니다.

 

롯데케미칼은 꾸준한 변화와 혁신으로 국내 석유화학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특히 지난 10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도전을 거듭하며 보여준 변화는 괄목할만한 성과입니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중국 판매법인을 비롯한 유럽, 미국, 아시아, 남미 각 지역에 해외지사를 설립했고 전세계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우리 그룹에서 가장 높은 수출 실적을 거두고 있는 롯데케미칼은 2013년에 ‘60억불 수출 탑’을 수상하며 굴지의 수출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습니다. 하지만 석유화학시장은 놀라운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원료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원료공급의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이 생존의 필수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즈벡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과 미주지역 셰일가스 기반 석유화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이탈리아의 글로벌 기업과도 적극적으로 제휴하고 국내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업체를 인수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적극적인 해외사업 진출로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는 한편,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적 고부가가치 사업들을 추진하여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회사 창립 40주년이 되는 2016년은 롯데케미칼이 지속성장 가도에 진입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올해 발간되는 40년 사사를 통해 롯데케미칼이 그동안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보고 21세기 글로벌 종합석유화학기업으로의 역량을 갖추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어려울수록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창업기의 초심을 견지하여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하기 위한 높은 꿈을 키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도 고객의 신뢰에 부응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하여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내야 합니다.

 

아울러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한 발 앞선 곳에서 석유화학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주역이 되어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그동안 묵묵히 소임을 다해주신 전 현직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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