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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LUMMUS사와 NC공장 기술도입계약 체결_1988.11.30

 
 

2 _ 마침내 일관생산체제 구축


NC공장 준공(HPCE 프로젝트)

NC공장 건설사업은 NC공장(HPCE 프로젝트), BTX공장(HAR 프로젝트), 지원·부대시설(SUC 프로젝트), 나프타 수입기지(YTT 프로젝트) 등 4개의 프로젝트를 포함하는 것으로, 이 중 NC공장은 1989년부터 1992년까지 총 3년이 넘는 기간에 걸쳐 건설되었다.
호남석유화학은 NC공장에 도입할 공정을 선정하기 위해 1988년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TOYO엔지니어링, 러머스(LUMMUS CREST), 켈로그(M. W. KELLOG) 등 3개 사에 에틸렌 제조공정에 대한 견적요청서를 발송하였다.
그리고 이들 3개사의 회신을 검토하여 미국 러머스의 에틸렌 제조기술을 채택하였다. 러머스 공정은 제품수율이 높고 에너지 사용량이 비교적 적은 데다, 나프타에서 중질유까지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1988년 11월 30일 호남석유화학은 미국 러머스와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하였다. 이에 앞서 11월 9일에는 미쓰이물산과 기자재 구매지원 및 기술용역 계약을, 12월 27일에는 대림엔지니어링과도 상세설계 용역계약을 체결하였다.
NC공장은 1990년 5월 1일 기공식을 가진 데 이어, 7월 4일 롯데건설 및 대림산업과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건설공사를 본격화했다. 이와 함께 나프타분해사업의 일환으로 1990년 6월 7일 프랑스 IFP와 C4 유분 수첨공정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하고 C4 유분 수첨시설 건설도 진행하였다.
NC공장은 1991년 12월 31일 기계적 준공을 완료하고 시운전에 돌입했다. 이어 1992년 3월에는 나프타분해센터를 가동하기 위한 원료인 나프타가 투입되었고, 4월 17일에는 에틸렌 규격품을, 18일에는 프로필렌 규격품을 첫 생산하였다. 그리고 9월까지 성능보장운전을 거쳐 10월 1일부터 에틸렌 39만 톤, 프로필렌 22만 5,000톤, 벤젠 13만 톤 규모의 연간 생산능력을 갖춘 에틸렌공장이 상업운전을 개시하였다.
최종 투자규모는 외자 1,159억 원, 내자 3,132억 원 등 총 4,291억 원이었다. NC공장의 건설로 호남석유화학은 호남에틸렌 분리 이후 오랜 숙원이던 수직계열화를 마침내 이루어냈다.
즉, 이미 가동 중인 HPE, HPP, HEG 공장에 소요되는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직접 생산 공급하는 일관생산체제를 갖춤으로써 종합화학회사의 기반을 구축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호남석유화학은 외부 공급 업체에 의존해왔던 계열공장의 원료를 자급하는 것은 물론, 계열제품 간 가격구조에도 탄력성을 부여할 수 있게 되었다. 또 국제수급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국제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성장의 날개를 달게 되었다.

NC공장의 주요 공정

NC공장은 에틸렌, 프로필렌의 주생산품과 수소, 메탄, C3 LPG, Mixed C4, PG, PGO, PFO 등의 부산물을 생산하는 공장으로서, hot section, cold section, utility 부문으로 가동된다. Hot section에서는 1000℃ 이상으로 운전되는 분해로에서 나프타가 열분해되고, 급냉공정을 거쳐 무거운 유분들을 분리한 후 가벼운 유분들을 cold section으로 보낸다. Cold section에서는 공정gas의 압축과 정제를 위해 급냉탑 꼭대기에서 나온 공정gas를 5단 원심압축기로 산성가스를 제거한 다음 건조와 냉각을 거쳐 고순도의 수소 및 메탄을 분리하고, 증류공정에서 에틸렌, 프로필렌 및 부산물을 생산한다. Utility section에서는 2기의 보일러에서 40kgf/cm²의 고압스팀을, gas turbine generator에서는 25㎽의 전기를 생산해 전 공장에 공급하는 한편, 냉각탑 운전, 물처리 등 의 과정을 통해 공정에 필요한 utility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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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절 수직계열화의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