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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공장 증설_2001.10.10

 
 

3 _ 국내 최대 규모로 NC공장 증설


NC공장을 준공한 이후 석유화학제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에틸렌의 수요도 급증하였다. 그러자 호남석유화학은 NC공장 증설을 검토하였다. 다만, 원가절감을 위해 신규공장을 건설하기보다는 공정개선(revamping)을 통해 생산량의 증가를 도모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1995년 4월부터 기초적인 검토에 착수하였다. 그리고 시간당 72톤 규모로 증설하기로 목표를 설정하고, 1997년 3월부터 11월까지 러머스를 통해 기본설계를 완료하였다.
그러나 마침 같은 시기에 대림산업에서도 NC공장과 다운스트림 부문의 공장건설을 추진하고 있었다. 이에 두 회사는 중복투자를 자제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1997년 11월 두 회사 간에 사업제휴 및 원료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다.
계약체결에 따라 호남석유화학과 대림산업은 각자 계획했던 증설사업을 중단하였다. 그리고 대림산업은 NC공장 증설에 투자를 집중하여, 1999년부터 연간 15만 톤의 에틸렌과 10만 톤의 프로필렌을 호남석유화학에 공급하기로 하였다. 또한 호남석유화학은 NC공장의 증설을 보류하는 대신 HDPE(3PE공장)와 PP(3PP공장) 등 화학산업의 후방산업에 집중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 계약은 지켜지지 않았다. 1997년 말 불어닥친 국가 초유의 IMF 외환위기 속에서도 호남석유화학은 3PE공장 증설사업을 끈질기게 추진하여 1999년 6월 완공하였으나, 대림산업은 NC공장 증설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보류상태로 남겨두고 있었던 것이다. 그 사이에 호남석유화학은 3PE공장의 원료인 에틸렌을 전량 외부 구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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