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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수지 7호기 완공식_1995.4.14

 
 

4 _ 복합수지 제조시설 확대


복합수지는 전선 피복용 foam 제품, 자동차 bumper grade 및 고충전 filler 제품 등의 생산에 필요한 설비를 말한다. 1990년대 초반 국내 전선 grade는 품질과 가격에서 다소 우위에 있는 UCC로부터 국내수요의 60% 정도를 수입하고 있었다. 그리고 국내업체 가운데는 한화종합화학이 32%, 호남석유화학이 5%, BP케미칼이 3%의 순으로 시장을 차지하며 국내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었다. 수입제품의 비중이 월등한 가운데, 국내업체 가운데에도 호남석유화학의 시장점유율이 열세했던 것은 임가공에 의존한 이유가 컸다. 임가공업체의 생산설비로는 생산능력에 한계가 있고 균등한 품질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았던 것이다.
이러한 시장구도 속에, 1994년 UCC와 한양화학에서 제품을 공급받던 금성전선 및 국제전선이 호남석유화학에 전선 grade의 공급을 요청해 왔다. 이들 기업의 수요는 매우 컸기 때문에 호남석유화학으로서는 5%였던 시장점유율을 50%까지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에 호남석유화학은 전선 grade 사업을 확대하기로 하고, 일본 측 투자회사인 니혼석유와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를 통해 전선 grade의 생산기술력에서 기술공여사와 대등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다.
여기에 자체 생산설비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경우 가격 및 품질 측면에서 막강한 시장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되었다.
호남석유화학은 1994년 7월 1일 전담팀을 구성하고 foam grade 3,000MTA 규모로 복합수지 7호기 설치공사를 추진했다. 그리고 12월 16일 건설공사에 착수하여 이듬해인 1995년 3월 31일 준공한 후, 시운전을 거쳐 그 해 4월 13일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하였다.
이어 1996년 1월에는 자동차 범퍼 grade를 생산하는 복합수지 8호기의 건설도 추진되었다.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1995년에 200만 대를 넘어섰고, 향후에도 가파른 증가세가 예상되고 있었다.
이러한 시장전망에 따라 호남석유화학은 범퍼 등 자동차 외장재용 복합수지 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시간당 600kg(약 4,000톤/년)의 생산능력을 가진 복합수지 8호기를 설치하였다. 설치장소는 기존 복합수지공장 동쪽 부지를 활용하였다. 8호기가 1996년 10월 준공과 함께 상업생산을 시작함으로써 호남석유화학은 연간 2만 5,000톤의 복합수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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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절 사업 입지의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