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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_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합작사업 추진


2008년 5월 호남석유화학을 포함한 한국컨소시엄의 투자합작법인인 Kor-Uz Gas Chemical Investment Ltd와 우즈베키스탄의 국영 석유가스공사(Uzbekneftegaz)가 공동으로 합작법인 Uz-Kor Gas Chemical LLC를 설립하였다.

 
 

중앙아시아에 저가원료 생산기지 건설 추진

2006년 호남석유화학은 저가원료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지역의 천연가스전 개발 및 가스화학플랜트 건설 프로젝트 합작사업을 추진하였다. 이 무렵 중동국가들은 대규모 석유화학공장을 건설하고 자국의 에탄가스를 원료로 하는 저가의 제품을 무기로 중국시장에 진출하면서 국내 석유화학 업계에 큰 위협이 되고 있었다. 이에, 호남석유화학은 중동산 저가제품 공세에 대응하고자 자원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 중앙아시아에서 원료를 확보하는 합작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우즈베키스탄 합작사업은 2006년 3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의 총리가 에너지 분야에 상호협력하며 투자를 확대한다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전략적 파트너십 MOU를 체결하면서 가시화되었다. 이후 이 사업은 한국과 우즈베스탄 양국의 가스공사가 사업파트너로 참여하는 국가 간 사업으로 추진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국가에너지 자주율 제고에 기여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2007년 11월 한국컨소시엄이 구성되었다. 한국컨소시엄은 호남석유화학과 한국가스공사가 각각 35%의 지분을 갖고, LG상사 10%, STX에너지 10%, SK가스 10%의 비율로 참여하였다. 이 사업은 2008년 2월에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우리나라 지식경제부 장관이 참석한 자리에서 한국컨소시엄을 대표한 한국가스공사가 우즈베키스탄 국영 석유가스공사(UNG)와 수르길사업 합작투자회사 설립 협정을 맺으면서 본격화되었다. 이 협정은 한국컨소시엄과 우즈베키스탄 국영 석유가스공사가 50 대 50의 지분으로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하여 가스전 개발 가스화학플랜트 건설 및 운영 사업을 추진한다는 게 주요내용이었다.
이에 따라 2008년 5월 호남석유화학을 포함한 한국컨소시엄의 투자합작법인인 Kor-Uz Gas Chemical Investment Ltd와 우즈베키스탄의 국영 석유가스공사(Uzbekneftegaz)가 공동으로 합작법인 Uz-Kor Gas Chemical LLC를 설립하였다.
이 사업에는 가스전 개발에 5억 달러 이상, 석유화학설비 건설에 24억 달러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
우즈베키스탄 북서부의 아랄해 인근에 위치한 수르길 가스전은 원유로 환산할 경우 8억 3,000만 배럴에 해당하는 대량의 가스가 매장된 것이 확인된 곳인데, 이곳에 건설된 가스화학플랜트는 에틸렌 기준 연산 40만 톤 규모의 에탄크래커를 비롯하여 HDPE 40만 톤, PP 8만 톤 규모의 설비를 갖추었다.


우즈베키스탄 합작사업_2008.5.12

 

계속되는 장애와 난관의 극복

우즈베키스탄 합작사업 프로젝트의 추진과정은 예상보다 지리하고 험난하였다. 당초에는 2012년부터 가스화학설비가 가동될 예정이었으나 2008년에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자금조달에 차질을 빚으면서 사업 지연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난관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2009년에는 국제 매장량평가기관인 미국의 DeGolyer and MacNaughton이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제공한 가스전 매장량이 실제로는 그 1/4밖에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사업이 6개월간 중단되기도 하였다. 이로 인해 현지에 파견되었던 한국가스공사 직원들은 한국으로 복귀하고 프로젝트 담당자들도 다른 팀으로 발령이 나 사실상 프로젝트는 와해되 듯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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