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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흥호석(현 LC가흥EP)

 
 

4 _ 현지법인 설립 통한 중국시장 공략 가속화


2015년 현재 중국시장에서는 상하이를 비롯한 베이징, 칭따오(靑島), 선전(深圳), 광저우(廣州), 충칭(重慶), 우한(武漢) 등 6개 분공사를 기반으로 활발하게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국 현지법인 가흥호석공정소료유한공사 설립

글로벌 경쟁시대로 접어든 2000년대 들어 세계의 시장으로 자리매김한 중국은 국내 석유화학업계에게도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하였다. 이에 2000년대 초부터 호남석유화학도 적극적으로 중국시장 개척에 나섰다.
먼저, 2006년 8월 호남석유화학은 중국시장에서 복합수지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하고, 중국의 자싱(嘉興)시 내 경제개발구에 PP복합수지(PP Compound)와 발포PP(EPP)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중국가흥호석공정소료유한공사(현 LC가흥EP)를 설립하였다. 가흥호석공정소료유한공사는 중국기업인 대진화학유한공사의 지분을 호남석유화학이 100% 인수해 설립한 현지법인이다.
이후 중국가흥호석공정소료유한공사는 PE, PP, PC를 이용하여 자동차, 전자, 건축자재 등에 쓰이는 합성수지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사업을 운영하면서, 특히 중국시장에 자동차 소재를 공급하는 거점으로 활용되었다. 인수 당시 가흥공장의 PP복합수지 생산능력은 연간 1만 3,000톤이었으나, 지속적인 증설을 통해 2010년에는 연간 3만 2,000톤으로 확대되었다.


LC가흥


호남석유화학은 가흥호석공정소료유한공사 가흥공장을 기능성 합성수지 생산기지로 육성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가흥공장은 PP·PE 컴파운드는 물론, 고무와 플라스틱의 성질을 동시에 갖춘 친환경 소재 엘라스토머, PP에 나노물질인 나노클레이를 섞어 기존 물질보다 가벼우면서 강도를 높인 PP 나노복합재, 자동차에 적용 시 기존 소재보다 20% 가량 무게를 줄일 수 있는 나노PP 등의 생산이 추진되었다.
가흥공장의 생산전략은 적중하였다. 때마침 중국 자동차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가흥공장에 기반을 둔 호남석유화학의 중국시장 매출도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한 것이다. 그 결과 2010년부터 매년 가흥호석공정소료유한 공사는 자싱시 인민정부가 매출액 성장규모와 이익률을 비교하여 선정하는 자싱시 우수 10강 기업으로 뽑혀 표창을 받았고 조재용 총경리도 우수경영자 표창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연이은 생산·판매 법인 설립

가흥호석공정소료유한공사 설립을 통한 PP 복합수지 사업과는 별도로 호남석유화학은 중국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에 따라 EO유도체(EOD, Ethylene Oxide Derivative) 사업도 새로 추진하였다.
EOD는 ETA(Ethanolamine)와 EOA(Ethylene Oxide Adduct) 등이 있는데, 세제, 섬유처리제, 윤활유, 시멘트 첨가제 등 각종 계면활성제의 기초원료로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었다.
호남석유화학은 향후 중국시장에서 EOD의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중국 내 EOD사업에 투자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2008년 11월 호남석유화학은 현지기업인 삼강화공유한공사와 합자법인을 설립하기로 하는 MOU를 체결하고, EO유도체인 EOA와 ETA설비를 건설하기로 합의하였다. 양사의 지분은 50대 50으로 구성되었다.
계약에 따라 2010년 양사는 EO 생산법인인 삼강호석(현LC삼강)을 설립하였다. EO공장은 삼강화공과 합작하여 연산 10만 톤 규모로 건설하고, 이곳에서 생산된 EO를 이용하는 EOD공장은 호남석유화학이 단독투자하여 건설하기로 하였다. 생산규모는 EO와 비슷한 10만 톤 수준으로 추진되었다. 이에 따라 2012년 EO공장과 EOD공장이 자싱시에 건설되었다.


LC합비EP


이어서 호남석유화학은 베이징에 PP,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PC, MMA 등을 연간 1만~1만 5,000톤 가량 생산하는 고기능성 플라스틱 컴파운딩 공장의 설립을 추진하였다. 또 중국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 지역에서도 현지업체와 합작으로 허페이호남석유플라스틱(현 LC합비EP)을 설립하고, 자동차,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플라스틱을 생산하기 위해 연산 5만~10만톤 규모의 PET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2012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하였다.
이처럼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하여 다수의 현지법인을 설립 운영하게 되자 각각의 법인을 통할하여 통일성 있는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또 하나의 과제로 대두되었다. 이에 따라 호남석유화학은 중국에서의 통합 마케팅활동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가흥호석공정소료유한공사가 설립되던 해인 2006년에 중국 자싱시와 가까운 상하이에 판매법인 호석화학무역상해유한공사(호석무역)를 설립하였다.
판매법인인 호석무역이 설립됨에 따라 호남석유화학은 생산법인인 가흥호석공정소료유한공사와 유기적인 판매공급망을 구축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만들기 위한 현지화전략의 가시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되었다. 2015년 현재 중국시장에서는 상하이를 비롯한 베이징(北京), 칭따오(靑島), 선전(深圳), 광저우(廣州), 충칭(重慶), 우한(武漢) 등 6개 분공사를 기반으로 활발하게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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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절 원료 및 생산기지 다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