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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발포폴리프로필렌 전문기업 하오기술 인수_2008.3.24

 
 

3 _ 경량화 신소재 사업기반 확충


환경보전 문제가 국제사회의 이슈로 대두되면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은 플라스틱 소재로도 이어졌다. 이에 호남석유화학은 친환경 기능성 소재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이를 신사업으로 적극 추진하였다. 이를 위해 호남석유화학은 기능성 소재에 관한 연구개발에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하는 동시에, 이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중소업체를 잇따라 인수하여 기능성 소재사업을 강화하였다.
가시적인 성과는 2009년 6월부터 나타났다. 이 시기에 호남석유화학은 자동차 경량화 소재업체인 삼박LFT㈜를 인수하여 자동차 금속부품을 대체할 수 있는 기능성 소재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국내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현대·기아차에 공급하기 시작한 것이다.
삼박LFT는 국내 최초로 금속대체 신소재로 부각되고 있는 LFT(Long Fiber Reinforced Thermoplastics, 장섬유강화플라스틱)를 개발한 것은 물론, LFT 함침기술과 섬유 보강 복합재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가진 회사였다. 이 가운데 LFT 함침 기술은 섬유(유리섬유, 탄소섬유 등)를 수지(PP, PA)에 함침시켜 사출성형이 가능한 펠렛을 제조하는 기술인데, 자동차용 고강성 열가소성 사출 성형의 소재로 사용되면서 연평균 13% 이상의 성장이 기대될 만큼 향후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술이었다. 또한 섬유보강 복합재는 장섬유가 직조상태로 보강된 sheet형 복합재를 말하는데, 이 역시 산업재, 자동차용 소재 등으로 적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였다.
삼박LFT를 인수한 호남석유화학은 그해에 삼박LFT를 통해 기존의 금속 도어모듈 판넬을 대체하는 플라스틱 도어 모듈 판넬 소재 개발에 성공하였다.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세 번째로 이뤄낸 성과였다.
호남석유화학은 이 제품을 가장 먼저 소나타와 로체 차량에 적용하여 차량 장착 시 무게를 절반 이하로 낮추는 효과를 가져왔다. 2010년 이후 세계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저감이 점점 더 이슈화 되고 있다. 자동차에 있어서 연비개선은 이산화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여전히 큰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이슈는 자동차 부품의 경량화 요구에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부품을 얇게 만들고, 무거운 재료를 가벼운 재료로 대체하기 위한 활발한 기술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롯데케미칼 연구소에서는 압출발포 소재 BF-330E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K5 등 자동차 에어덕 트용 소재로 단독 적용하여 부품무게를 25% 경량화하는데 성공하였다.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사출발포 소재 FM-365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2016년 생산예정인 아반테 후속 전기차의 내장 부품에 단독적용이 확정되었는데 이 소재도 기존 소재대비 부품의 무게를 25% 경량화할 수 있다. 특히 2014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롯데케미칼이 독자개발한 친환경 소재 및 초경량 탄소섬유 복합재 기술을 이용하여 현대자동차, 효성과 함께 공동 개발한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인트라도(Intrado)’가 전시되었다.
또한 2008년 호남석유화학은 삼박LFT보다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 하오기술㈜을 인수하여 친환경 발포 PP(Expanded Polypropylene, EPP) 소재의 개발에도 나섰다. EPP는 기존 발포폴리스티렌(EPS)보다 두께가 얇으면서도 유연성과 내충격성을 갖춘 친환경 소재로, 하오기술은 2003년에 국내 최초이자 세계 네번째로 EPP를 독자개발하는 데 성공한 업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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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통사 제3장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2003-2011) 제4절 고부가가치 신사업 역량 강화 3_경량화 신소재 사업기반 확충
제4절 고부가가치 신사업 역량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