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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Chapter

롯데케미칼의 탄생

1976 - 1991

 
 


1961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시작으로 정부는 울산정유공장을 준공해 석유화학공업 자립기반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이후,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핵심 사업으로 울산석유화학 콤플렉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비료와 기초화학제품의 증산, 정유생산능력의 확장 등을 이뤄내 이전과 비교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나갔다. 그러나 국가 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적 왜곡과 취약성은 여전했다. 이에 정부는 3차 경제개발 계획 기간인 1973년 6월 중화학공업 육성계획 공표를 통해, 석유화학 부문 핵심목표로 전라남도 여수에 1978년까지 30만 톤 규모의 납사분해공장과 계열공장을 건설해, 기존 거점 울산석유화학단지와 신규 여수석유화학 두 단지가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하기에 이른다.
여수단지 조성계획에는 4억 2,700만 달러의 총 소요 비용, 100만 평 부지, 9만㎾의 전기 공급, 1일 12만 톤의 공업용수 공급을 비롯한 각종 유틸리티 시설, 2만 톤급 선박 접안 능력을 갖춘 부두시설이 포함됐다.
정부는 여세를 몰아 한국종합화학공업 내에 석유화학공업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미쓰이와 미쓰비시 두 그룹과 교섭을 시작했다. 그러나 1973년 말에 발생한 제1차 오일쇼크 여파로 인해 세계 경제는 큰 충격에 빠졌다. 이에 정부는 1974년 여수석유화학공장 건설 촉진 방안을 통해 에틸렌 기준 연산 30만 톤 규모 2기 동시 건설 계획을 변경해 35만 톤 1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또 일본 측 투자단이 바라지 않는 카프로락탐과 DMT/TPA 사업은 호남석유화학의 전신인 여수석유화학이 우선 단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미쓰비시그룹을 합작사에서 제외하고, 한양화학과 다우케미칼을 새 파트너로 선정해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이런 노력이 더해져 1976년 3월 16일 호남석유화학이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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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01 롯데케미칼 창업전사(創業前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