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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Chapter

종합화학회사로 성장하는 롯데케미칼

1992 - 2002

 
 


1990년대 들어 한국경제는 대내외적으로 급격한 환경변화를 맞아 어려움에 부딪혔다. 세계 경제는 EU의 통합 추진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추진 등 자국의 경제적 실리를 챙기기 위한 지역별 경제단위 블록화가 이뤄졌다. 또, WTO 체제가 출범해 무한경쟁시대를 예고했고, 환경·노동·경쟁라운드 문제가 국가적 이슈로 등장했으며 중국을 필두로 동남아 등 후발개도국의 추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다.
석유화학업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1990년대 들어 선진국을 중심으로 석유화학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자 수요증가세가 둔화하였고, 중동 지역에서의 신증설 붐과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이 급성장했다. 또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기업 간 인수·합병이 활발히 진행됐으며, 플랜트의 대형화 및 수직계열화가 급격히 이뤄졌다.
세계화 시대를 맞이해 호남석유화학은 품질경영을 추구해 ISO 9001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환경라운드에 대비해 ISO 14001의 시범인증을 획득하는 한편, 경영혁신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국내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 체질개선 작업을 착실히 진행해 나갔다. 이런 노력 덕분에 1995년도에 창사 이래 최대 흑자를 기록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또한 1996년 ‘VITAL 21’ 프로젝트를 수행해 사업집중과 다각화를 통한 ‘아시아 석유화학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수립했다. 또 일괄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NC사업의 성공적 진출과 3EG공장 건설 사업, 고부가가치 기능성 수지 신제품 개발, 정보화 시대를 대비한 ERP 시스템 구축, 전력수급 안정화 대책의 하나로 복합발전 설비를 건설하는 등 세계적인 석유화학회사로 웅비하기 위한 과제를 이 시기에 성실히 해냈다. 또 내수시장을 다지고 단기차입금을 줄이는 등 내실경영을 통해 IMF 체제라는 험난한 파도를 헤쳐나갈 준비를 마치고, 세계 속으로 나아갈 여건을 확보해 나갔다.
 
 
 
 

스토리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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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01 수직계열화 완성과 첨단소재산업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