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께서는 플라스틱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휘어지지 않고 강직하다는 생각이 드실 텐데요, 롯데케미칼에서 생산하는 제품 중 유연한 플라스틱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바로 TPE 소재입니다. TPE 소재는 국내 산업계는 차별화된 기능성 제품을 위한 신소재 개발 및 활용이 한창이며, 이 중 열가소성 엘라스토머 소재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 TPE 소재란?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hermo Plastic Elastomer, TPE)는 고무의 탄성과 플라스틱의 열가소성을 동시에 갖춘 고기능성 친환경 소재입니다. 복원력과 충격 흡수 등의 물성과 가공성, 경량성이 우수하며, 높은 온도에서 변형이 쉬워 재활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TPE는 자동차는 물론 건축, 의료, 스포츠, 신발 등 실생활 전반으로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자동차에서는 창틀의 실링 부품과 냉각장치 호스 등에 주로 쓰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기차 소재 등 새로운 수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 어떻게 활용되나요?

TPE 소재는 건축물에 쓰이는 창틀 패킹과 의료용 주사기의 플런저 씰, 스마트 워치, 각종 공구나 가정용 손잡이, 무릎 보호대, 신발, 골프채 등 그 활용이 무궁무진합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인테리어 제어판 부품에만 아니라 외장 윈도우 인캡슐레이션과 엔진룸 씰 등에도 사용됩니다. 산업용 제품 분야에서는 공구 핸들 또는 케이블 그로밋에 쓰입니다.

소비재 부문에서는 장난감, 스포츠 장비, 포장 용기 및 칫솔, 면도기 같은 위생용품에 사용됩니다. 또한 드립 챔버, 밀폐장치, 튜브 같은 의료기기 분야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 롯데케미칼의 TPE

TPE는 반응기로 만든 TPE(TPA, TPU, TPC)와 컴파운드 공정을 통해 만들어진 TPE(TPS, TPV)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회사는 올레핀 기반의 TPE-V와 스타이렌 기반의 TPE-S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TPV

롯데케미칼 TPV는 EPDM과 올레핀 계열 레진의 동적가교 반응을 통해 만들어지는 제품입니다. 동적 가교 반응은 반응 압출 공법 중 하나로, 이 때문에 TPV는 탄성, 내후성, 내열성, 내화학성 등이 뛰어납니다. TPV 수요는 주로 자동차, 건자재 등 우수한 물성을 토대로 가혹한 환경에서 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TPS

TPS는 스티렌(Styrene) 계열 고분자 재료와 부타디엔(Butadiene) 등의 고무 재료를 결합한 TPE 종류입니다. 탄성 및 촉감, 투명성이 뛰어나고, 배합하는 재료 조성에 따라 다양한 경도로 제작이 가능해 건축, 의료기기, 신발 등의 산업에 광범위하게 활용됩니다.

§ 앞으로의 전망

롯데케미칼 자체 기술로 개발된 열가소성 탄성체(TPE)로 열경화성 고무의 탄성과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성형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신소재입니다. 제품 경량화와 재사용이 가능하고, 제품 생산 시 공정이 단순화되어 원가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환경 호르몬이나 중금속과 같은 유해 물질을 포함하지 않은 친환경 소재이며 기존의 열경화성 고무뿐만 아니라 연질 PVC, TPEE 등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TPS의 국내외 시장규모는 연 7%의 성장률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TPV 소재 또한 자동차용 소재의 친환경성 추세에 따라 매년 약 20%에 가까운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TPE 시장과 활용성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롯데케미칼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전방 산업에서 널리 활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