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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석화 車 무게 20퍼센트 줄이는 소재 개발

2009.12.22

 

9월 10일 머니투데이
호남석화 "무게 20% 줄이는소재개발"
호남석유화학, PP 나노복합재최초개발...내년 4상용화앞두고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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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석유화학(80,200원 900 -1.1%)이 정부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받은 '폴리프로필렌(PP) 나노복합재 제조기술'로 자동차 부품의 무게를 20% 줄일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PP 나노복합재'는 나노물질인 나노클레이(층상구조의 천연성분)를 PP에 섞은 것으로 주로 자동차의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 하단에 문을 받치고 있는 '사이드 실 몰딩(side sill molding)' 부분에 쓰인다. 이 제품을 자동차 소재로 대체할 경우 20% 이상 무게를 줄일 수 있다는 게 호남석유측의 설명이다.

호남석유화학 관계자는 9일 "그 동안 해외에서도 PP와 나노기술을 결합하기 위한 움직임은 계속 있었지만, 이를 현실화해 상업화까지 시도한 것은 호남석유화학이 최초"라고 밝혔다.

특히 "친수성인 나노클레이를 소수성인 PP에 섞기 위해 중간 매개체인 '상용화제'란 물질을 개발했으며, 국내에선 단독으로 고순도 상용화제를 생산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일본 미쯔이와 미국 듀폰만이 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을 정도로 개발이 어려운 물질"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나노클레이 고분산을 위해 신규 압출 공정인 다축압출공정을 도입했으며 나노클레이를 40% 이상 함유하고 있는 고함량 농축 제품도 개발했다"며 "이 제품은 자동차 소재를 비롯해 차단성 필름, 난연 소재 등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남석유화학은 현재 내년 4월로 예정된 'PP 나노복합재'의 상용화를 앞두고 막바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국내 자동차 메이커의 사용 승인도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이 제품이 시판될 경우 2010년 6억원대인 매출 규모가 2013년 48억원, 2014년 75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호남석유화학은 보고 있다.

호남석유화학은 아울러 '사이드 실 몰딩'뿐만 아니라 자동차 범퍼나 내장재 쪽으로도 'PP 나노복합재'의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자동차 외에 전선과 차단성 수지 등의 분야에서도 'PP 나노복합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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