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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수공장 : 롯데케미칼의 시발점2

이후 여수공장은 기존공장을 증설하고 신공장을 잇따라 건설하여 지속적으로 사업범위와 규모를 확장해 왔다. 특히 1992년에는 석유화학공장의 원료인 나프타를 생산하는 NC공장을 준공함으로써 완벽한 국제경쟁력을 갖춘 수직계열화를 이룩하게 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롯데케미칼은 생산제품 중 HDPE, PP, MEG 제품이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며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등 글로벌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였다.
2016년 1월 기준 여수공장은 6개 생산팀과 11개 지원팀에서 870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으며, 여수산업단지 내에 확장부지를 포함하여 총 약 59만 평의 면적에 제1, 2, 3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여수1공장은 25만 평 규모에 NC, BTX, PE, PP, DMC, EG, EOA 등의 단위공장이 있다. 이들 생산시설은 연간 EL 100만 톤, PL 52만 톤, BTX 36.5만 톤, PE 68만 톤, PP 70만 톤, DMC 5.5만 톤, EG 24만 톤, EOA 13만 톤 등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여수2공장은 4만 평 규모에 PET, MMA , EG 공장과 롯데엠알시(PMMA1) 공장이 들어서 있다. 이 곳에서의 연간 생산량은 PET 7만 톤, MMA 5만 톤, EG 16만 톤, PMMA 5만 톤 등이다. 여수3공장은 12만 평 부지에 PC, BD, PPE, CAT(PP·PE촉매), 롯데엠알시(MMA2, PMMA2) 공장이 세워져 있으며, 연간 PC 10만 톤, BD 13.5만 톤, PP·PE 각 30만 톤, PP촉매 100톤, PE촉매 210톤, MMA 10.5만 톤, PMMA 6만 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여수공장은 제4공장을 운영하기 위해 총 573억 원을 투자하여 관련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전력시스템과 소방용수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원료와 유틸리티 수급을 위한 배관은 3공장 및 사외공용 Pipe Rack에 설치하여 전 공장이 연결되도록 구축했다.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IP Project와 SR 신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C5계열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수익성 강화와 사업다각화를 목적으로 약 1,400억 원을 투자하여 진행 중인 IP 프로젝트는 2016년 하반기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이탈리아 베르살리스와의 합작사업으로 진행 중인 SR프로젝트는 2017년부터 SSBR, EPDM 등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들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상업생산에 들어가게 되면, 롯데케미칼의 포트폴리오를 확대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케미칼의 모태가 된 여수공장은 40년의 성상을 쌓아오는 동안 많은 기록들을 양산해냈다. 그 중에서도 NC공장이 꾸준히 증설을 실시하여 2012년부터 에틸렌 기준 연간 100만 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기록이다. 계속된 증설을 거듭하여 단일공장으로 100만 톤을 돌파한 것은 여수 NC공장의 꾸준하고도 지속적인 성장의 과정과 성과를 보여주는 척도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110만 톤의 생산능력을 지닌 대산 NC공장을 포함하여 연간 에틸렌 21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이는 215만 톤의 LG화학에 이어 국내 2위의 규모이며, 말레이시아에 있는 타이탄 공장 72만 톤을 합하면 국내 1위, 아시아 2위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이 외에도 여수 NC공장은 계획된 정기보수를 제외하고 3,769일(2015년 12월 31일 기준)의 연속운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대기록으로서, 여수공장이 가지고 있는 운전능력과 안전관리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숫자 가운데 하나이다.
여수공장은 2012년 가동하기 시작한 4PE, 4PP공장을 순수 자체기술로 건설하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여수공장은 창립 이후 꾸준히 축적해 온 운전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부 라이선스 없이 자체 기술력을 내세운 공장 건설에 성공함으로써 뛰어난 기술력을 과시하였을 뿐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등지에 PE, PP 라이센스를 수출하는 사업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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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절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에 사업장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