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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석유화학산업 민영화

 
여수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을 추진할 당시 정부는 국내 투자가와 실수요자 중심으로 사업자를 공모한 후 이들을 통해 프로젝트를 추진하려 하였다. 그러나 당시 민간기업이 이를 감당하기에는 사업규모가 워낙 방대해 프로젝트를 수행할 민간사업자를 찾지 못하다가, 여수석유화학단지 건설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1978년 11월에야 비로소 여수석유화학단지 민영화를 위한 공개매각이 실시되었다.
공개입찰에서는 롯데와 대림이 경쟁하게 되었는데, 입찰 결과 정부는 롯데를 일괄 낙찰자로 선정하였다. 다만 롯데의 사업기반이 일본이고, 미쓰이그룹의 지분까지 고려하면 국가 기간산업이 일본의 영향권에 들게 된다는 점을 우려하였다. 이에 롯데그룹은 호남석유화학의 내국인 지분 20%와 호남에틸렌의 지분 80%를 대림에 양도하여 이러한 우려를 불식하였다.
이에 따라 여수석유화학단지 민영화 작업은 1979년 4월 완료되었고, 이 때부터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급성장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1979년 1월 30일 대림산업(주)과 호남석유화학주식인수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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