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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00대 기술주역 시상식_2010.12.16

 
 
 

(2) 규모의 경제와 글로벌 성장전략 추진

 
2000년대 들어서자 중동과 중국이 글로벌 석유화학시장의 메이저로 급부상했다. 이 두 나라는 원유와 석탄 등 풍부한 에너지 자원에 기반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며 국내 석유화학업계를 위협하였다.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이에 대응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는 대형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에도 발 벗고 나섰다. M&A 등을 통해 해외에 직접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등 변화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응하여 성장사업에 투자를 단행하면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국내 업체들의 이같은 행보에 힘입어 글로벌시장에서 우리나라 석유화학산업의 브랜드 가치는 크게 높아졌다.

 

(3) 글로벌 금융위기의 극복

2008년 말 미국에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는 석유화학산업의 시황을 악화시켰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석유화학업계는 독일의 바스프와 미국의 다우케미칼 등이 사업 일부를 매각하는 구조조정에 돌입하고, 세계 5위 규모의 라이온델바젤도 자금압박으로 파산에 직면하는 등의 변동상황에 직면했다.
석유화학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큰 타격을 받으면서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경기도 바닥을 면치 못하였다. 심지어 롯데케미칼, LG화학, YNCC 등 굴지의 기업들조차 재고 조정을 위해 공장 가동을 중단하거나 감산에 돌입해야 했다. 이같은 불황은 2년여의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고서야 비로소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 원가절감과 자율적인 구조조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석유화학 경기의 하강 국면에서도 2010년 357억 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둬 처음으로 수출 300억 달러를 넘어섰고, 226억 달러의 무역흑자도 기록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기획지면

홈 기획지면 제3장 한국 석유화학산업의 역사 제2절 IMF 외환위기에 따른 석유화학산업 재편 (3) 글로벌 금융위기의 극복
제2절 IMF 외환위기에 따른 석유화학산업 재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