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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공장 건설 전경_2000.5.25

 
 



04

모두의 우려를
뒤집고
MMA 부문
신강자 부상

 


MMA는 의료용 접착제, 무자극성 붕대 용제, 콘택트렌즈, 인조대리석, LCD 모니터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소재로, 선진국들이 수익보전을 위해 기술이전을 피하는 대표적인 사업 가운데 하나다. 1996년, MMA 시장은 LG가 보유한 5만 톤 물량을 제외한 전 물량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었다. 이에 호남석유화학은 시장진출을 선언하고 1997년 5월 미쓰이화학/Kuraray와 기술도입계약을 맺고, 12월 TEK와 설계용역계약을 체결하면서 MMA 사업을 본격화했다. 시공사의 부도 등 우여곡절 끝에 2001년 5월 상업 생산에 돌입했다.
사업 초기, 업계에서는 격려보다는 우려의 시선을 더 많이 보냈다. 공정이 복잡하고,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MMA를 잘 소화해낼 수 있을까 하는 염려였다. 거기에다 호남석유화학이 도입한 C4 산화 공정은 기존 ACH 공정이 지닌 부산물 처리 문제와 황산 등 강산 취급의 어려움을 해결한 신기술로 기존 공정보다 더 높은 난이도를 요구하고 있었다. 그러나 모두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2001년 2월 연산 4만 톤 규모의 공장이 마침내 준공됐다. 생산 4년 만인 2005년에 LG와 양강 구도를 형성한 호남석유화학은 일본의 세계적인 PMMA 제조사 아케미에 MMA 제품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케미에서는 호남석유화학 제품을 타제품과 섞어서 PMMA를 제조하고 있는데, 이는 호남석유화학 제품이 전체 제품 품질을 유지시킬 정도로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한편, MMA사업의 원료공장인 TBA(Tert-Butyl Alcohol)는 기술도입 금액이 과다하여 자체 개발하였다. 해외기술도입 없이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협력으로 설계 및 건설을 완료했으며 향상된 호남석유화학의 기술력으로 인해 MMA를 차질없이 생산할 수 있었다.

 
 
 
 

스토리북

홈 스토리북 02 Chapter 종합화학회사로 성장하는 롯데케미칼 Section 01 수직계열화 완성과 첨단소재산업 진출 4. 모두의 우려를 뒤집고 MMA 부문 신강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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