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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케미칼 합작 결식_2013.7.17

 
 



03

현대케미칼
MX 생산공장
설립 추진

 


국내외 제조사들이 BTX 설비 증설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롯데케미칼은 BTX 공정의 주원료인 MX 물량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MX는 벤젠과 파라자일렌 등 방향족 제품을 생산하는 BTX 공정의 원료이지만 거래량이 적어 구매가 쉽지 않은 품목이다. 그간 롯데케미칼은 필요한 MX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왔는데, 향후 MX 구매 여건이 더 안좋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대오일뱅크와 합작하여 자체 생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2014년 1월 현대오일뱅크와 1조 2,000억 규모의 콘덴세이트 원유정제공장과 MX 제조 공장 건설을 위한 합작계약을 마무리해 합작사인 ‘현대케미칼’을 출범시켰다.
현대케미칼은 2016년 하반기 상업생산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콘덴세이트 원유를 정제해 경질 납사와 MX 각각 100만 톤과 등·경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경질 납사는 전량 롯데케미칼에 공급되며 MX는 양사에 나눠 공급된다.
공장이 완공되면 MX와 경질 납사의 수입대체 효과만 연간 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또 등·경유 판매를 통해 연간 3조 원가량의 수출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롯데케미칼의 지분율은 원래 50%였으나, MX의 안정적인 조달이 주목적임을 고려해 40%로 양보했다. 일각에서는 대기업간 합작 사례가 매우 드물고, 그 결과도 성공적인 경우가 적어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는 상호협력과 배려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쉽을 발휘해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현대케미칼의 출범은 양사 모두에게 지속성장의 발판으로 기능하고, 시장경쟁력이 높아지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다소 침체한 국내 정유 및 석유화학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토리북

홈 스토리북 04 Chapter 미래로 가는 롯데케미칼 Section 01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3. 현대케미칼 MX 생산공장 설립 추진
Section 01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