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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촉매공장 준공식_2013.5.23

 
 

2 _ 미쓰이화학과 PP촉매공장 합작 건설


석유화학기업의 기술력을 가늠하는 잣대로 여겨질 만큼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촉매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 등 해외로 확대하고 있는 폴리프로필렌 사업에 고난도의 폴리프로필렌 생산공정 운전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라이선스 사업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확보하게 되었다.

 

 
호남석유화학은 2011년 1월 20일 일본 미쓰이화학과 합작으로 PP촉매공장을 건설함으로써 PP촉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였다. PP촉매는 석유화학산업의 기초화합물인 폴리프로필렌 제품을 제조할 때 반응을 촉진시키는 필수물질로, 일본의 미쓰이화학을 비롯하여 독일의 바스프(BASF), 미국의 바젤(Basell) 등 세계적으로도 소수의 기업들만이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따라서 촉매 원천기술이 없는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필요한 물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형편이었다.
이같은 시장여건을 반영하여 호남석유화학은 여수 3공장에 PP촉매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미쓰이화학과 50 대 50의 지분으로 호남미쓰이화학을 설립하였다. 그리고 한·일 양 기업에서 파견된 전문인력으로 촉매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2011년 초부터 호남석유화학 본사에서 연간 100톤 규모의 PP촉매공장 설계를 시작하였다.
프로젝트 초기에는 한·일 양국의 인력들이 함께 일하느라 다소 혼란을 겪기도 하였다. 서로의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도 없지는 않았지만, 무엇보다도 합작회사의 특이한 형태 때문에 많은 혼란을 겪었다. 합작회사의 인원은 소수만 근무하고 나머지는 호남석유화학에서 위탁관리하는 형태여서, 업무영역 등 여러 측면에서 혼선을 빚으며 업무처리가 지연되는 일이 종종 발생하였다.
더구나 대부분 운전경험이 없는 운전원과 신입사원들로 조직이 구성되면서 공정에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했고, 설계 및 조달(Engineering, Procurement)사와 시공(Construction)사의 분리에 따른 도면과 현장 간 괴리로 인해 건설공사 시공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PP촉매공장을 성공적으로 건설하겠다는 의지가 한·일 양측 구성원들 사이의 문화적인 차이나 갈등을 극복하는 힘이 되었다. 이들은 갈등이 있을 때마다 즉시 공감대를 형성하는 유연함을 보이며 상호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PP촉매공장은 안전사고와 환경사고 0%의 무재해공장으로 건설되었다.
촉매 생산 플랜트의 기본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전반을 이테크건설㈜이 담당하였다. 하지만 호남석유화학은 데이터와 도면을 면밀히 분석하여, 외산 기기에 대해서는 동급의 성능을 지니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국산기기로 대체하여 시설하였다. 이같은 방식으로 228기의 전체 설비 중 약 72%에 달하는 165기의 기기를 국산화함으로써 10%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그뿐만 아니라 향후 유지보수 및 비상상황에도 신속한 조치가 가능한 것은 물론 설비 국산화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여수 PP촉매공장은 2012년 10월 말 공장 건설을 마치고 시운전을 거쳐 2013년 4월 1일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하였다. 이로써 호남석유화학은 국내 최초의 PP촉매를 상업생산하며 폴리프로필렌 생산의 수직계열화를 실현하였다. 또한 PP촉매의 자체 조달이 가능해지면서 연간 120만 톤에 이르는 PP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지배력을 강화하였다.
나아가 호남석유화학은 석유화학기업의 기술력을 가늠하는 잣대로 여겨질 만큼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촉매기술을 확보하였고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 등 해외로 확대하고 있는 폴리프로필렌 사업에 고난도의 폴리프로필렌 생산공정 운전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라이선스 사업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확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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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통사 제3장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2003-2011) 제4절 고부가가치 신사업 역량 강화 2_미쓰이화학과 PP촉매공장 합작 건설
제4절 고부가가치 신사업 역량 강화